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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라도 일단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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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일꾼
  • 17-09-27 16:18
  • 1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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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라도 일단 시작해보세요.
31가지 색 아이스크림 같이 알록달록한 정겨우리주간보호센터 후원자 안병혜 님 이야기
 
인터뷰·정리 지역참여팀 손단비
 
응암역 2번 출구 근처의 아이스크림 매장을 지키고 계시는 안병혜 후원자님을 찾아뵈었습니다.
갑작스런 연락에 “어머, 내가 자격이 되나요?” 하시면서도 반가워해 주셔서 제 기분도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당일에도 어색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작년 후원자 초청행사 때 뵈었던 환한 표정으로 맞이해 주셨습니다.
 
 
 
 
2011년부터 응암역에서 가게를 했지만 한 동안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알지도 못했다던 안병혜 님. 어떻게 후원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여쭤봤습니다.
 
 
“교회 장애인부 모습을 보다보니 당사자들도 그렇지만 선생님들이 힘들어보였어요. 내가 어떻게 도울 수 없을까 했었죠. 본사에서 가끔 봉사활동을 했지만 그거 말고 개인적으로 어딘가 돕고 싶던 찰나였어요.  마음으로만 ‘어딘가 해야지’ 하면서 유명하다는 곳들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안내문이 온거예요. 편지가. 그거 보고 이왕이면 가까이 있는데가 좋겠다. 하고 결심했죠.
 
 
사실 우리 복지관 말고 역촌동에 있는 다른 복지관에서도 후원 제안을 받았지만, 어쩐지 우리 복지관을 선택하게 되셨다며 정말 인연이라고 하셨습니다. 후원자 감사행사에 다녀가신 기억을 더듬으며 직원들 칭찬과 아는 장애당사자분을 보고 반가웠단 이야기도 한참 하십니다.
 
 
“복지관 처음 갔는데 선생님들 인상이 너무 좋았어요. ‘아 역시 장애인 분들을 케어하는 분들은 벌써 얼굴에 다 나타나 있구나’ 싶었죠. 그 날 행사 끝나고 가게 까지 걸어서 오는데 15분 정도? 걷기 딱 좋은 거리였어요. 아 참, 그리고 소식지를 보니까 우리 교회에 오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직접 쓴 시랑 사진이 나와있는데 어찌나 반가운지.”
 
 
후원자 초청행사에 참여해 응원메시지를 걸고 있는 모습
후원자 초청행사에 참여해 응원메시지를 걸고 계신 안병혜 님
 
 
이번에는 후원해주고 계신 정겨우리주간보호센터 이야기를 꺼내보았습니다.
 
 
“가끔 꽃 꽃이해서 선물을 드린다고 들었어요. 혹시 기억에 남는 꽃이 있으신가요?”
“너무 힐링이 돼죠 진짜. 제가 매번 사진도 찍어놔요. 이번에 받은 건 컵에 자갈 넣고 요만큼 파랗게 나온 개운죽이었는데 이게 공기정화도 된다면서요. 그거 집에다 모셔놨어요. 전에 해바라기 받은 것도 너무 좋았고. 바쁜 일상에 생각도 못하고 잊고 지내다 꽃바구니 왔다고 하면 너무 좋죠.
 
 
가족의 추천으로 아이스크림 매장을 고민하던 중 오가는 사람도, 주변에 사는 사람도 많은 응암에 자리 잡으셨다는 사장님.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전에는 아침 7시 부터 밤 12시 반 까지 가게를 보느라 교회마저 은평구로 옮기셨다고 합니다. 요즘은 은평구 브랜드 매장 점주 모임에서 리더 역할도 하고 계십니다.
 
 
“예전에 우리 본사에서 아이스크림 들고 가서 나눠주고, 식당이니 뭐니 다 청소해주고 하는 봉사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근데 그런 게 없어져서 아쉽죠. 저도 한 번 사연을 올려서 채택이 되가지고 교동도 해병대 부대도 갔다 왔어요. 얼마 안 되서 복지관을 알게 되고 신청해봐야지 했는데 프로그램이 없어졌죠.
그래서 제가 본사에서는 없어졌지만 은평구에서라도 어디를 딱 지정해서 도와주고 봉사하러 가보자 제안하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씩 후원하면서 애들 데리고 놀러도 가자고. 그래도 내가 모임 중에서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이끌어보려고 하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작은 거라도 다시 한 번 얘기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매장 한 켠에서 미소짓고 있는 안병혜 님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매장 한 켠에서 미소짓고 있는 안병혜 님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후원을 권유하신다는 말씀에 어떤 점이 좋으셔서 그런지 궁금해졌습니다.
 
 
후원은 그냥 마음을 나누는 거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돕는 것도 도와드리는 거지만 세금 공제도 받으니까 여러모로 좋은 취지로 시작했어요. 일단 해보니까 이렇게 작은 거라도 나눌 수 있는 제 자신이 참 기분이 좋아요. 제가 그래서 우리 점주들을 많이 유도 하려고 하고 있어요. 사장님들도 한 번 해보면 나 같은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다.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이라도 한 번 시작해보자고. 다음주에 또 모임이 있으니까 얘길 한 번 더 해봐야겠네요.”
 
 
 
 
그 동안 어쩐지 망설여져 전화하지 못했다며
궁금했던 부분들을 끊임없이 물어보시는 모습에서 복지관을 향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1:1 결연 후원도 있는지,
한 달에 한 번 케이크를 주는 건 어떤지
 
또 다른 나눔도 고민하고 계셨습니다.
 
 알록달록 정성이 담긴 꽃바구니와
 함께 전해진 편지 한 장으로 시작된 인연이 벌써 3년 
  
 어느 새 서먹한 이웃이 아닌 관심 가득한 가족이 된 듯합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복지관에서도 자주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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