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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의 목적은 평화롭고 안전하게, 안심하며 살아가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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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미
  • 14-09-30 11:20
  • 2,3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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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주간행사를 찾은 최순옥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우리의 삶의 목적은
평화롭고 안전하게, 안심하며 살아가는 것이죠. ”
 
열린사회시민연합 은평시민회 최순옥 대표와의 만남
 
 
 
인터뷰‧ 정리 지역사회개발팀 이정하
 
 
 
복지관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지역주민의 소중한 삶을 위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파트너.
 
 
오늘은 은평지역사회네트워크에서 복지관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실천을 하고 있는 열린사회시민연합 은평시민회 최순옥 대표를 만났습니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전 외부에 나가서 장은사(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이야기를 많이 해요. 허브기관이면서 마을지향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지요. 모든 것의 기준이 낮아지고 보편화되어야하기에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장애인단체가 함께 했기에,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고 감수성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죠.”
 
 
“우리가 맡은 분야는 다르지만, 좋은 사회라는 지향점은 같아요. 저는 아직 장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지향점을 따라가고 배우고자 합니다. 지역사회 리더들이 이러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변화가 찾아오셨나요?
 
 
“우리는 보통 “도와드릴까요?”라고 말하죠. 저도 조심스럽고 불편했어요. 요즘처럼 이렇게 만나본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요즘 장애인단체가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활동하시고, 마을지원사업에 많이 공모하는 장애부모님들의 열정을 보면서 함께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계기로 생각을 넓히게 되고 생활 속에서 민감한 접근방법을 가지게 되었어요.“
 
 
장애인단체와 함께 활동하면서 겪은 어려움이 있었나요?
 
 
“이 공간(은평상상)이 엘리베이터가 저녁에 꺼져서 휠체어를 탄 분들이 모임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고 계셔요. 평생학습관 2층 역시 보완시설이 없어서 엘리베이터 문을 잠그는 상황이죠. 이는 장애당사자 모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계속 바꿔 나가야 할 것들이죠.”
 
 
은지네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하면 좋을까요?
 
 
“젊은 활동가들에게 우리 기관사업에 집중하면서 흐름을 같이 하되, 우리의 총합이 은평구의 전체 변화를 기대하고 열정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꼭 선거시기가 아니라, 우리가 올해 무엇을 할지 고민해보자고 시작해야 하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되죠. ”
 
 
“시민단체네트워크에 복지기관이 들어오고자 하는 현상을 보면서, 천안지역복지네트워크처럼 복지운동의 개념으로 네트워크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하는 고민을 하기도 했어요. “
 
 
 
동료와 이야기나누고 있는 최순옥대표
                                                                                                                   동료와 이야기나누는 최순옥대표
 
 
 
열린사회은평시민회는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를 열심히 해오고 계십니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시민회는 98년도부터 지역사회 활동을 시작했고, 2001년 1월에 창립했어요. 활동의 지향점은 우리는 행정적인 간사역할을 하되, 일상적인 마을살이를 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이죠.”
 
 
“지역에서는 시민단체가 마을활동을 왜? 하는 편견이 많이 있지요.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하되,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우리 사회 흐름을 알려주는 게 필요해요. 우리가 ‘다양성 워크샵’을 하고 있는데, 공존에 대해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모든 사람은 자기 편한대로 세상을 봅니다. 그래도 상관없어요.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삶의 목적은 평화롭고 안전하게, 안심하며 살아가는 것이죠.”
 
 
앞으로 희망하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모습을 들려주세요.
 
 
“처음에 시민회에서는 지역단체와 문화로 소통하는 예술마을만들기 사업 ‘단오축제’ ‘토론회’ 등을 진행했어요. 은평지역사회네트워크(이하 은지네)가 집중하는 과제 안에서 적극적으로 제안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장애도시 컨셉으로 아이디어도 모아보고, 응암로에서 하는 캠페인을 할 때도 보편타당한 것으로 제안해보는 것도 좋아요. 연대가 안되더라도 상처받지 않고 계속적으로 제안해보는 거지요.”
 
 
“또 서부장애인복지관은 많이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교통이 아주 불편한 곳에 있는 상황입니다. 보다 보편적인 사업을 추구하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기 때문에 더 지역적인 거점이 필요합니다. 갈현동 시루뫼예술공동체, 소울우드 같은 곳은 공간지원사업을 받게 되어서, 마을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어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도 까페나, 작업소 같은 개방형 공간을 열어서 장애인과 일반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구조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그동안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통로를 열었다면, 그 통로를 통해 장애당사자가 직접 오시면 좋겠어요. 은평누리축제 준비위원회도 들어오시고, 다양한 단체와 섞여서 활동해주세요. 함께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시고, 자신의 꿈을 드러내면 지역주민의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마을프로젝트에서 1등을 한 ‘장애학생 진로지원 프로젝트’의 경우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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