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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일꾼
  • 19-01-10 10:14
  • 1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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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만난 한재근님
 
 
'호박피앤비' 에서 13년간 근무해 온
한재근님의 이야기
 
 
인터뷰 · 정리 지역참여팀 이승미
 
 
2006년, 일자리를 찾던 한재근 님은 종이봉투를 제작하는 ‘호박피앤비’ 라는 회사에 면접을 봤고, 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입사를 하고 주어진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늘 고민스러웠던 한재근님. 이제는 13년째 근속하며 호박피앤비의 베테랑 직원이 된 한재근님을 만났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호박컴봉투에서 일하는 한재근이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해주세요.
 
저는 봉투에 풀과 테이프 작업을 하거나, 제작된 봉투를 검수하고 상자에 담아 포장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어요.
 
 
한재근님이 기계에 봉투를 넣고 작업하는 모습
 
 
 
일은 하면서 기분이 좋거나, 어려울 때가 있다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모든 것이 어렵고 서툴렀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아요. 연말에 일이 많아지면 조금 버겁지만 이제는 새로운 직원이 왔을 때 시킬 수 있을 정도로 편해졌어요.
 
 
 
오랜 기간 일을 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요?
 
매월 10일 월급을 받아요. 어머님께 드리고 제가 필요한 만큼 용돈을 받아서 사용하는데 제가 일을 해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게 기쁨이에요. 한 달에 한 번 복지관에서 하는 ‘우리들의 기쁜 모임’ 에 참여하는데 동생, 형들과 함께 볼링을 치고 나면 행복해요. 제가 일을 하기에 더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들의 기쁜 모임’을 소개해 주세요.
 
우리들의 기쁜 모임은 저처럼 일을 하고 있는 취업자들이 한 달에 한 번 만나 원하는 활동을 계획하고 참여하는 자조모임이에요. 저는 ‘신의 아이들’ 이라는 볼링모임에 참여하고 있어요. 저희끼리 볼링을 칠 때도 있고, 다른 볼링 동호회 분들과 함께 게임을 할 때도 있어요.
 
신의 아이들 모임에서 볼링을 치는 모습
 
 
‘신의 아이들’ 활동에 대해 알려주세요.
 
2018년에는 총무활동을 했어요. 함께 활동하는 형들과 정말 재미있는 모임을 만들어보자 했죠. 볼링을 치는 것도 좋고, 동료들을 만나는 것도 좋아요.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모임에서 만난 친한 형과 가끔씩 축구를 보러가기도 하고, 카카오톡을 통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데 그럴 때 참 힘이 돼요.
 
 
 
‘동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제가 처음 일 했을 때, 지금은 안계시지만 오래 근무하신 두 분이 저를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새로운 분이 들어오면 제가 도울 수 있는 걸 생각하게 됐어요. 종일 일을 하고 난 후,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같이 청소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이 좋아요.
 
한재근님이 양손으로 봉투작업을 하는 모습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거창한 꿈이나 계획은 없어요.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앞으로도 할 생각이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보면 더 좋은 일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작년 여름 가족들과 부산으로 휴가를 갔었는데 참 좋았어요. 이렇게 작지만 행복한 일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복지관을 찾는 이들에게 한 마디 전해주세요.
 
일을 하는 것도, 제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가끔씩 만나는 것이 참 좋아요. 복지관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을 만났을 때 저에게 잘 지냈냐고 안부를 물어봐줄 때도 기뻐요. 저 역시 그런 사람이고 싶어요. 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잘 지냈냐고 물어봐줄 수 있는 사람이요.
 
 
카메라를 바라보며 활짝 웃는 한재근님
 
 
 
하루라는 시간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집중하는 한재근 님.
 
일을 하다보면 거친 손위로 먼지가 금세 자욱해지지만
동료들과 먼지를 털어내며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 할 때, 일상의 행복을 느낍니다.
 
 
오늘, 곁에 있는 동료에게
가족에게
괜찮냐는 ‘안부’를 건네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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